2010년 1월 15일 금요일

At last Tokyo, Second day, Kakuraz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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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토요일 아침 먼저 일어나 샤워를 하고 아기 채윤 엄마 깨워 샤워하게 하고 마지막으로 아기 채윤을 깨웁니다.
이 녀석들 샤워 마치고, 아침 먹고, 다시 호텔 방으로 돌아와 양치 치고 호텔을 나서면 10시나 되어야 합니다.
도쿄 겨울엔 해가 4시 30분이면 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사진 찍을 시간도 그리 많지 않은데 늦장 부리는 녀석들 때문에 에- 휴-
두 녀석은 "아버지는 너무 전투적이야"라며 불평을 합니다.
여행을 왔으면 호텔에서 푹 쉬면서 호텔 시설도 이용해야지 새벽부터 설친다나 뭐라나.

하여튼 두 녀석을  깨워 아침을 먹입니다.
아침 먹는 데에도 거의 4-50분이나 걸립니다.

아래 세 장의 사진 모두

M7 + 50 Summilux pre-ASPH + Natura 1600


























이젠 아애 호텔 식당에서 들어 눕습니다.
























어찌 어찌 해서 가쿠라자카 神楽坂 에 가기 위해 호텔을 나섭니다.
난보쿠센 南北線 을 카고 이다바시 역 飯田橋駅 에서 내려 출구 2A 로 나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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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인지 한적한 가쿠라자카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날씨도 춥지 않고 시원한 것이 산책하기에 정말 딱이었었습니다.
이런 곳만 다니고 싶습니다.


전 두 녀석을 따라 다니며 상점 노렌 暖簾 이나 거리 풍경 등을 열심히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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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따라 걷다 보니 작은 신사도 보이고.
여우가 있는 것으로 보아 가게의 번영을 바라는 가게 주인들이 기원을 드리는 이나리진쟈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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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스키와 오야코동으로 유명한 도리차야 鳥茶屋 별관이 나오더군요.
본관은 큰 길 가에 있는 젠고쿠지 바로 건너 편에 있고 별관은 영화인가 드라마에서 사과를 쏟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 때문에 링고 (사과) 계단이라고 유명해진 골목길 계단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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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끝나는 곳엔 이런 가게도 있더군요.
사람 사는 곳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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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아직 문 열 시간이 아니어서 나중에 다시 오기로 하고 가쿠라자카를 더 돌아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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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군가의 주택.
어떤 분이 살고 계실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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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길은 이제 그만 다니고 큰 길로 나와 젠고쿠지 善國寺 (비하몬텐 毘沙門天)에 가 봅니다.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 사진으로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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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고쿠지 바로 건너 편에 도리차야 본점이 있습니다.
들큰한 음식을 좋아하시면 오야코동을 그렇지 않으면 우동스키를 강력 추천합니다. 
우동스키는 아직 1,400엔 이더군요.


저희는 별관에 가서 오야코동을 먹었는데, 
물론 食神이신 아기 채윤께서는 잘 드셨지만, 저희는 특히 아기 채윤 엄마는 입맛에 맞지 않는지 반 가까이 물리더군요.


이 분 여전히 시끄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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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갑자기 이상한 표정을 짓더군요.
예쁜 짓 하는 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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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다시 점잖은 모습으로.


CM + Tmax 400





이 할배는 누구?
채점에 시달리느라 팍- 늙었습니다.
채점 일주일 하고 나면 너무 늙는다며 아기 채윤 엄마는 채점하지 말고 모두 A, B 주라고 난리입니다.
그래도 정말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들 생각하며 그럴 수는 없죠.


정말 너무 늙고 추합니다.


CM + Tmax 400



























도리차야 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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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도리차야 별관에서 점심을 먹은 다음 잠시 더 둘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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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 전문 식당이었는데 만약 도리차야에서 점심을 먹지 않았다면 이 곳에서 오뎅 정식을 먹었을 겁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어 가쿠라자카에 다시 가면 도리차야 우동스키와 이 곳 후쿠시마야 오뎅 정식은 꼭 먹어 볼 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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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큰 길가에서 차를 볶고 있는 젊은이를 만나게 됩니다.
너무 착하고 친절해 볶고 있던 차를 한 봉지 삽니다.
좋은 차를 누렇게 볶아 팔리는 없지만 맛이 구수해 숭늉 처럼 마시려고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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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차 가게 바로 옆에 치도리야의 千鳥饅頭 라는 만쥬 가게가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기 채윤 엄마가 좋아하는.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저에게도 주지 않고 혼자 봉지 채 들고 드실 만큼 엄청 좋아하셨는데
그 며느리도 대를 이어 만쥬, 모나카를 엄청 좋아 합니다.
두 녀석은 만쥬 가게로 들어 가고 저는 만쥬 가게 옆 골목을 둘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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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위치가 약간 반 지하 같은 곳이어서 길에서 내려다 보니 두 녀석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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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아래엔 만쥬 가게 위 쪽엔 스페인 술집이 있습니다.
빨간 창틀 때문에 쉬이 찾을 수 있습니다.
아기 채윤 뒷모습이 보입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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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쿠라자카에 일불 (일본-프랑스) 학원이 있어서인지 크레이프 파는 프랑스 식당도 있고 사진과 같은 프랜치 비스트로도 있더군요.
개발이 되는 건 좋겠지만 저는 재미 없더군요.
대도시 도쿄에서 옛날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게 잘못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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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쥬를 사가지고 나온 두 녀석 특히 아기 채윤은 싱글벙글 거립니다.
들어가자 마자 시식하라고 만쥬에 초콜릿에 녹차까지 마구마구 주더라며.
엄청 집어 먹었다며.
아주 좋은 가게라며.


이다바시역 쪽으로 걸어 가면서 전 젓가락 올려 놓는 받침 2개를 구입합니다.
야옹이 젓가락 받침이 너무 예뻐서.
하나에 280엔.




사실 젓가락 받침엔 관심이 없습니다.
단지 야옹이 녀석들이 예쁠 뿐.
전 이제 곧 무지개 다리 건너 야옹이 곁으로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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