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같으면 금방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겠지만 아기 채윤 엄마에게는 무리가 되기 시작하는 거리였습니다.
중간에 북해도 우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북해도 유바리 멜론으로 만든 멜론 빵을 파는 가게가 있어 다리도 쉴 겸 노닥거리며 아이스크림이랑 멜론 빵을 먹다 보니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신미술관을 둘러 보는 것은 포기해야 할 시간 같아 샤핑 몰만 둘러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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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9 + 35 Summilux ASPH (WB Auto, jpeg resize only)
모리 타워 쪽에서 큰 길을 따라 아카사카 쪽으로 오다보면 사거리가 보입니다.
이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사진에서도 왼쪽으로 틀면) 후지필름 빌딩이 보입니다.
ISO 640, EV -0.5
항상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저에겐 순례해야 할 성지이지만 아기 채윤 엄마가 몹시 쩔뚝거리기 시작합니다.
편한 구두 신지 않고 앵클 부츠 신고 오더니만.
EV -0.5
후지필름 빌딩을 끼고 오른 쪽으로 돌면 대나무를 심어 놓은 정원이 나옵니다.
릿츠 칼튼 호텔도 있고 샤핑 몰도 있습니다.
쓸 데 없이 대나무 사진도 찍고
ISO 250
입구 사진도 찍고
ISO 1600
그리고 릿츠 칼튼 호텔 식당도 찍고 하다보니 두 녀석과 떨어지게 됩니다.
ISO 800, EV +0.5
이 때다 싶어 샤핑 몰 구석구석 다니며 마구마구 찍어 봅니다.
ISO 1250, EV +0.5
샤핑 몰 내부에서 내다 본 공원 모습입니다.
ISO 640, EV +0.5
ISO 500, EV +0.5
문을 열고 나가 공원으로 이어지는 통로에서 공원도 담아 봅니다.
ISO 640, EV +0.5
그러다 걱정이 되어 헤어지게 된 밖으로 나와보니 두 녀석이 절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녀석과 다시 샤핑 몰로 들어와 샤핑을 합니다.
아기 채윤이 마음에 들어하는 스웨터가 있어 입어보는 사이에 기다리면서 별 사진을 다 담아 봅니다.
EV -0.5
jpeg 을 크기만 줄여 화질이 엉망이지만 RAW 원본은 참 보기에 좋습니다.
물이 떨어지는 분수입니다.
스웨터를 입어 본 아기 채윤이 잘 맞는다면서도 사지 않고 빈 손으로 그냥 나옵니다.
스웨터 가격이 400만원이라며.
마음에 들면 400만원이라도 사라고 하니깐 학생이 무슨 400만원 짜리 스웨터를 입냐며 그냥 가잡니다.
저에겐 이 세상 하나 밖에 없는 아기이니 얼마든지 사줄 수도 있는 가격이지만 학생의 분수를 아는 아기 채윤이 너무 착합니다.
어느 덧 해는 져서 밖은 깜깜합니다.
ISO 640, EV -0.5
ISO 1250, EV -0.5
발이 아파 더 이상 걸을 수 없는 아기 채윤 엄마 때문에 호텔로 돌아가기로 하고 아래 나무 앞 차도에서 택시를 기다렸다 탑니다.
ISO 800, EV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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